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\"충분한 수분 섭취, 심부전 위험↓\"

작성자 : | 조회수 : 1,746
작성일 : 2022-04-19 08:16:36

( 서울 = 연합뉴스 ) 한성간 기자 =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심부전 (heart failure)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.

심부전은 심장의 구조 또는 기능 이상으로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.

미국 국립보건원 (NIH: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) 산하 국립 심장·폐·혈액 연구소 (NHLBI: National Heart, Lung, and Blood Institute) 의 나탈리아 드미트리에바 박사 연구팀은 물을 충분히 마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심부전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폭스 뉴스 (Fox News) 인터넷판이 16 일 보도했다 .

미시시피 , 메릴랜드 , 미네소타 , 노스캐롤라이나 등 4 개 주에 사는 1 5 379 명을 대상으로 1987 년에 시작된 '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 '(ARIC: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) 2019 년까지 30 여 년간의 조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.

연구팀은 이중 연구 시작 때 심부전이나 당뇨병이 없고 비만하지 않으며 체내 수분율(hydration level)이 정상인 1만1천814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.

이 중 11.56% 가 연구 기간에 심부전이 발생했다 .

분석 결과 중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3mmol/L( 리터 당 밀리몰 ) 을 넘어서면 심부전 위험이 39%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.

또 중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2.5~143mmol/L 이면 좌심실 비대 (left ventricular hypertrophy) 위험이 62%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.

좌심실 비대는 혈액을 온몸으로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 왼쪽 아랫부분인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현상으로 좌심실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부전 ,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

이 결과는 중년에 나트륨의 혈중 농도가 142mmol/L 을 넘어서면 나중 좌심실 비대와 심부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.

일반적으로 혈중 나트륨 농도는 135~145mmol/L 이 정상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.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면 체액의 수분 농도 (fluid level) 는 떨어진다 .

연구팀은 체액의 수분 지침은 신체의 필요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, 여성은 하루 물 6~8 (1.5~2, 1 ), 남성은 8~12 (2~3 ) 을 마시도록 권고했다 .

하버드 대학 의대 내과 전문의 줄리언 세이프터 박사는 건강한 사람은 체액의 수분이 부족하면 목이 말라 물을 마시게 되지만 노인들은 갈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며 여기에 이뇨제 같은 체액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.

체액의 수분이 부족한지 잘 모르겠으면 기초대사 검사 패널 (BMP: basic metabolic panel) 이라는 일반적인 혈액검사로 쉽게 점검할 수 있다 . BMP 는 나트륨 , 칼륨 , 염소 , 포도당 등 일반적인 전해질 수치를 한꺼번에 알 수 있는 혈액 검사법이다 .

이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 (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) 학술지 ' 유럽 심장 저널 '(European Heart Journal) 최신호에 발표됐다 .

skhan@yna.co.kr

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< 저작권자 (c) 연합뉴스 ,   무단 전재 - 재배포 금지 >   2022/04/18 09:09 송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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